초기 커리어에서 소통의 대가로 알려졌던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번에는 한 발언이 지나쳤음을 인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아모림은 자신의 팀을 “클럽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고 표현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발언 이후 그는 팬들과 축구계의 비판을 받았고, 결국 자신의 발언을 철회해야 했다.
“내 발언은 나 자신에 대한 것이었다” – 루벤 아모림, 논란 발언에 대한 해명
루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최악의 팀” 발언이 선수들이 아닌 자신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한 후 10경기에서 7패를 기록한 점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를 설명하며 발언의 의도를 명확히 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 발언이 나 자신에 대해 말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려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내가 감독으로 치른 10경기 중 7번을 졌다는 사실은 정말 힘든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에서, 특히 홈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패배를 기록한 팀을 찾는다면, 그건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였다. 선수들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었다.”
이어 그는 발언의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 발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감정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나온 것이었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그것이 팬들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
아모림은 이 해명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선수나 팀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팬들과 팀을 위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감정을 숨기기가 정말 어려웠다” – 루벤 아모림, 논란 발언에 대한 책임 인정
루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발언이 드레싱룸에서 선수들에게도 동일하게 전달되었으며, 이는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태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말한 모든 것을 드레싱룸에서도 똑같이 말했다. 아마 그것이 문제였을 것이다. 나는 항상 진정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아마도 좌절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가끔은 이 좌절감을 숨기는 것이 정말 어렵다.”
이어 그는 발언의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선수들에게 먼저 이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게 다다. 나는 그 발언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려 한다. 다행히 드레싱룸에서는 다르게 표현했다. 그래서 공개적으로만 말하고 선수들에게는 말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선수들에게 먼저 말했다. 이제 이 일을 넘기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내가 말한 방식에 대해 분명히 책임이 있다. 때로는 내가 말하는 방식을 더 잘 생각해야 한다. 항상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아모림은 자신의 감정 처리가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덧붙였다.
“나는 보통 상황을 잘 대처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실수를 한다. 어떤 순간에는 좌절감을 숨기기가 정말 어렵다. 패배는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고, 가끔은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이 발언을 통해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감정을 제어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