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스 콜, 드래프트 밤에만 세 팀을 거친 사연

2011년 NBA 드래프트에서 28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된 노리스 콜은 그날 밤 이미 세 팀을 거치며 흥미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불스에 의해 지명된 직후, 콜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되었고, 다시 마이애미 히트로 보내졌다. 히트에서의 합류는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그는 이후 팀의 백투백 챔피언십(2012, 2013)에 기여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날 밤의 트레이드는 NBA의 비즈니스적 성격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으며, 콜에게는 NBA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시작할 기회를 제공했다.

nba뉴스 "나는 마이애미 히트 출신 스타, 드웨인 웨이드에게서 포르쉐를 따냈고 르브론 제임스 덕분에 나이키 계약을 얻었다"

노리스 콜, 스타들과 함께하며 NBA 챔피언으로 거듭나다

노리스 콜에게 마이애미 히트는 그의 커리어를 빛낼 완벽한 출발점이었다. 그는 프리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같은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강력한 로스터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확보했다.

이후 그는 2012년과 2013년 히트의 백투백 NBA 챔피언십에 기여하며 자신의 이름을 빛냈다. 코트 위에서의 영광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슈퍼스타 동료들로부터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르브론의 리더십, 웨이드의 프로페셔널리즘, 그리고 보쉬의 팀워크 정신은 콜에게 농구뿐만 아니라 삶의 중요한 가치를 가르쳐 주었다. 그는 “단순히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팀의 일원이 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배웠다”고 회상했다.

마이애미에서의 시간은 단순히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콜의 커리어와 인생에 잊지 못할 경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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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친구에게 포르쉐 관리 맡기며 열쇠를 노리스 콜에게 넘기다

드웨인 웨이드는 팀과 함께 마이애미로 돌아가기 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포르쉐를 세차하고 연료를 채우라고 부탁했다.

웨이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친구에게 ‘포르쉐에 기름 넣고 세차해. 열쇠는 노리스에게 가야 해’라고 말했어.”

이 일화는 웨이드와 노리스 콜 사이의 유쾌한 관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웨이드가 농구 코트 밖에서도 주변 사람들과 독특한 방식으로 교류했음을 드러낸다. 웨이드와 콜의 에피소드는 NBA 팬들에게 여전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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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스 콜은 Club 520 팟캐스트에서 르브론 제임스와의 우연한 훈련이 어떻게 그의 첫 대형 광고 계약으로 이어졌는지 이야기했다.

“나는 몇 번 브론과 훈련했어. 브론도 오하이오 출신이라 그의 집에 갔었지. 그날 내가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그가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어.”

그는 이어서 말했다.

“그의 친구가 나한테 ‘왜 아디다스를 신었어?’라고 묻더라고. 그래서 ‘아디다스가 나한테 계약을 주니까’라고 대답했지. 그랬더니 그 친구가 ‘아디다스가 너한테 얼마 주는데?’라고 묻더라. 내가 금액을 말했더니 그가 ‘진짜로, 얼마 주는 거냐?’라고 되묻는 거야.”

그리고 다음 날, 나이키의 한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 사람은 ‘안녕하세요’나 ‘잘 지내세요’ 같은 말도 없이, 바로 ‘노리스, 그래서 아디다스와 계약 금액이 얼마입니까? 우리가 계약을 가져오려면 얼마가 필요한지 알려주세요. 금액을 보내주시면 처리하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

이 일화는 르브론 제임스의 영향력과 노리스 콜이 어떤 식으로 대형 브랜드와의 계약을 성사시켰는지를 잘 보여준다. 웨이드와 르브론 같은 슈퍼스타들은 단순히 동료가 아니라, 후배들의 커리어를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