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하나인 상파울루는 여러 톱클래스 축구팀이 경쟁을 벌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도시를 연고로 하는 팔메이라스는 광활한 남미 대륙 전역에서 최고의 재능을 발굴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19세 이하 브라질 선수들 중 시장 가치 상위 5명 중 4명이 팔메이라스에서 뛰었으며, 이들은 모두 클럽을 떠나 거액의 이적료로 다른 팀에 합류했다.
팔메이라스는 단순히 지역의 재능을 넘어, 남미 전역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발굴하며 유소년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며, 팔메이라스가 글로벌 축구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빛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세 시즌 동안 팔메이라스에서 유럽의 엘리트 클럽으로 이적한 젊은 스타들이 다수 있다. 이 중 네 명은 프리미어리그로 향했고,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었다.
가장 최근에는 비토르 헤이스가 3,700만 유로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으며, 그보다 앞서 에스테바오가 3,400만 유로에 첼시로의 이적을 확정했다(내년 여름 완료 예정). 루이스 길헤르메는 2,300만 유로에 웨스트햄으로, 다닐로는 2,000만 유로에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더 과거로 돌아가 보면, 2016/17 시즌에는 가브리엘 제수스가 팔메이라스를 떠나 3,200만 유로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마르코스 와츠는 팔메이라스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덧붙였다.
“팔메이라스는 단순히 뛰어난 재능을 개발하고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선수들이 남미의 최고 수준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팔메이라스의 이러한 전략은 젊은 선수들이 유럽 축구에 적응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클럽이 지속적으로 거액의 이적료를 확보하며 재정적으로도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팔메이라스는 성공, 인프라, 그리고 유소년 개발 측면에서 브라질 최고의 클럽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라고 마르코스 와츠는 언급했다. “그들이 가장 잘 운영되는 클럽인지 여부는 주관적이며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플라멩구가 브라질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클럽이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저는 팔메이라스의 경기장 내 성공과 재정적 안정성이 그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팔메이라스가 최근 몇 시즌 동안 배출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모두 유지했다면, 그들은 유럽 5대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만큼 강력한 XI를 구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추후 팔메이라스의 행보에 더욱더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