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포드는 이미 복싱 링에서 모든 것을 이뤄냈다. 그는 슈퍼 라이트급과 웰터급에서 완전 통합 챔피언에 오른 것을 포함해, 37세까지 4체급에서 세계 타이틀을 획득했다.

크로포드는 지금까지 켈 브룩, 아미르 칸, 숀 포터, 에롤 스펜스 주니어 등 강력한 상대들과 맞서왔다.

그러나 그의 복싱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시험대는 올해 예정되어 있다. 그는 파운드 포 파운드(P4P)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카넬로 알바레즈와 맞붙을 예정이다.

두 선수는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60,000명 이상의 관중 앞에서 격돌할 예정이며, 알바레즈가 5월에 윌리엄 스컬을 꺾을 경우, 그의 168파운드(슈퍼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경기가 치러질 것이다.

크로포드는 이번 경기를 위해 지난 9월 이스라일 마드리모프와의 경기에서 154파운드로 싸웠던 자신의 체급에서 14파운드(약 6.3kg)를 증량할 예정이다.

카넬로 알바레즈를 무너뜨리는 것은 체급이 더 크고 자연적으로 강한 멕시코 파이터를 상대로 한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크로포드가 이를 해낸다면, 5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이 기록은 무패 전적(50전 50승)을 자랑하는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달성한 5체급 챔피언 기록과 동등한 업적이 된다.

크로포드는 이 위업을 달성하고 알바레즈를 꺾는다면, 역대 최고의 복서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The Cigar Talk 팟캐스트 발언

네, 제가 제 커리어를 역대 톱5 안에 들 만한 성과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나는 세 체급을 올려 싸우는 것이고, 아마도 역사상 최고의 멕시코 복서 중 한 명과 맞붙는 것이다.

“그의 체급에서 싸우고, 체중 재조정(리하이드레이션) 조항도 없다. 나는 그가 최고의 상태에서 싸우는 그대로 맞설 뿐이다.”

“내가 쌓아온 커리어를 보면, 나는 어느 시대의 복서와 비교해도 경쟁할 수 있다고 느낀다.

“만약 내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그것은 나를 역대 최고의 복서 중 한 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해온 것을 해낸 선수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135파운드에서 168파운드까지 올라가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도전이다.”

크로포드는 그의 커리어 동안 총 33파운드(약 15kg)를 증량하며 여러 체급을 섭렵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130파운드에서 154파운드까지(총 24파운드 증가) 이동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로포드의 체급 상승 폭은 더욱 극적이다. 이는 그가 새로운 차원의 도전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는 큰 리스크를 동반한다. 크로포드는 168파운드 체급에서의 첫 경기에서 패배할 가능성도 있으며, 그의 체급 상승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번 경기는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결이며, 서로 다른 스타일이 맞부딪히는 흥미로운 매치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 챔피언 조니 넬슨은 크로포드가 체급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네, 체급과 사이즈가 이번 경기에서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해요.

“크로포드가 체중을 불려도, 카넬로가 단순히 너무 크고 너무 강할 거라고 봅니다.

“카넬로는 정말 영리한 파이터지만, 솔직히 5~6년 전의 그와 비교하면 지금은 예전만큼 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저는 카넬로가 크로포드를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체급 차이 때문에 KO로 끝낼 가능성도 있죠.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 경기는 대형 스타 A와 대형 스타 B가 맞붙는 대단한 경기라는 점에서 흥미진진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