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얀 메시
그는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스타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 아니지만, 이미 17세의 나이에 프랑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윙어는 1월 중순, 쿠프 드 프랑스에서 스트라스부르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5부 리그 팀 **타옹(Thaon)**을 상대로 치열한 승부차기 끝에 7-5로 승리한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인 브라이트너(35세)는 본명에 볼프강 오베라스(Wolfgang Overath)가 포함되어 있으며, 카보베르데 출신의 발락(37세) 역시 이미 은퇴했다. 한편, 첫 번째 문단에서 언급된 베컴은 이집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본명인 아흐메드 라마단(27세)으로 1부 클럽 클레오파트라의 스쿼드 명단에 등재되어 있다. 여전히 현역인 선수들—그리고 다시 한 번 우리의 가상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들—은 콜롬비아 출신의 스트라이커이자 클린스만의 팬인 클린스만 칼데론(26세, 자과레스), 소속 구단이 없는 브라질 출신의 골키퍼 다사예프(31세, 소련의 전설적인 골키퍼 리나트 다사예프의 이름을 따옴), 그리고 이집트 출신의 그리 크지 않은 금발의 엔젤 카림 네드베드(27세, 알 아흘리), 파벨 네드베드의 이름을 따온 선수이다.

이 목록에는 그의 동향 선수인 **마흐무드 트레제게(30세, 알라이얀)**도 포함된다. 이 공격수는 1994년 월드컵 우승 멤버였던 브라질 출신의 뮐러(게르트 뮐러와 같은 포지션의 스트라이커)와 함께, 유명 선수의 이름을 가진 축구 선수들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스트라이커 슈토이치코프는 본명이 후안 디에고 몰리나 마르티네스이지만,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선수 흐리스토 슈토이치코프를 기리기 위해 예명을 채택했다. 그는 지난 1월 알라베스에서 그라나다로 250만 유로의 이적료에 이적했으며, 이미 2부 리그 클럽에서 골을 기록했다.
새롭게 목록에 추가된 선수로는 오른쪽 풀백 클루이베르트 아길라르
그는 2020년 트랜스퍼마르크트의 ‘탤런트 캘린더‘에 등장한 바 있다. 당시 17세였던 이 페루 출신 선수는 이미 맨체스터 시티와 250만 유로의 이적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는 트랜스퍼마르크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매우 존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아길라르는 결국 맨체스터 시티 1군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시티 풋볼 그룹(CFG) 소속으로 벨기에 2부 리그 클럽 롬멜 SK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수비진에서는 **카나바로 부레레(18세, 말루트 유나이티드 U20)**와 **사비올라 무리뉴 시몬스(18세, AZ 알크마르 유소년팀)**가 클루이베르트와 함께 포진한다. 특히 사비올라 무리뉴 시몬스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와 조제 무리뉴라는 두 축구 전설의 이름을 모두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RB 라이프치히의 스타 하비 시몬스의 사촌이기도 하다.
중원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야고 델 피에로(31세)**가 자리하며, 측면 공격수로는 **콜롬비아 출신의 베컴 카스트로(21세)**가 포함되어 이 특별한 팀을 완성한다.
앙리부터 클루이베르트 & 셰브첸코까지: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축구 “동명이인” 현상
전설적인 선수들과 같은 이름을 가진 축구 선수들의 현상은 앞서 언급된 사례를 넘어 더욱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특히, 브라질은 오랜 예명 문화 전통 덕분에 이러한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다.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선수들이 있다.
- 마테우스(30세, 알나스르)
- 파블로 말디니(24세, 콜로 콜로 FR)
- 드로그바(17세, 마르실리오 U20)
- 음바페 다 쇼피(18세, 크루제이루 U20)
- 로베르토 바조(29세, 세라 브랑카)
- 티에리 앙리(17세, 상파울루 U17)
- 굴리티(31세, EC 프로스페라)
- 에투(32세, 투피 FC 크리우말)
- 튀랑(34세, 이그디르 FK)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세, 쿠이아바 EC U20)
한편, **마테우스 토티(29세)**와 **호드리구 베컴(48세)**은 이미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