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 맨체스터 시티의 슈퍼스타로 독특한 등번호 47번 착용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필 포든은 지난 시즌 PFA 올해의 선수(Player’s Player of the Year)를 수상하며 자신의 위상을 증명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상징적인 번호 대신 어린 시절부터 착용해 온 독특한 등번호 47번을 유지하고 있다.
포든의 47번은 이제 그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놀라운 기술과 창의성 덕분에 이 번호도 점차 팬들에게 친숙해지고 있다. 클럽과의 깊은 유대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등번호 47번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필 포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시즌 이후 독특한 등번호로 맹활약 중
잉글랜드 대표팀의 필 포든은 2023/24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소 기복을 겪었으며, 2025년 초반에 들어서야 다시 최고의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들은 등번호 10번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에서 그 번호는 2021년 여름, 잭 그릴리쉬가 애스턴 빌라에서 이적하면서 가져갔다.
이에 포든은 자신의 소년 시절부터 유지해 온 등번호 47번을 계속 착용하고 있으며, 이 번호는 이제 그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포든은 자신의 독특한 번호를 통해 개성을 드러내며 팀 내 핵심 선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필 포든, 등번호 47번의 특별한 이유
필 포든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착용하는 47번 등번호에는 감동적이고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포든은 2017년 맨시티에서 데뷔할 때 처음으로 47번을 배정받았으며, 이후 줄곧 이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번호를 계속 유지하는 데는 단순히 첫 배정이라는 이유뿐 아니라, 그에게 매우 개인적이고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포든의 고(故) 조부 로니는 47세에 세상을 떠났고,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인 포든은 이 번호를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로 간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유니폼을 통해 항상 조부를 기리며 경기에 나선다.
이처럼 47번은 필 포든에게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가족과의 깊은 유대와 그의 축구 여정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특별한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