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이적 시장이 초반의 느린 흐름을 벗어나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현재까지 성사된 가장 큰 거래는 도니얼 말렌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아스톤 빌라로의 2,500만 유로 이적이지만, 곧 이를 넘어설 거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8,000만 유로에 이적하는 것이 거의 확정 단계에 있으며, 다르윈 누녜스의 리버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 또한 이 금액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월 이적 시장은 여름 이적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클럽들이 이미 예산의 상당 부분을 여름에 소비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한 기회만을 탐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월에도 몇 차례 대형 이적이 성사된 바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1억 유로를 넘긴 두 건의 이적이 있었는데, 필리페 쿠티뉴의 바르셀로나 이적과 엔소 페르난데스의 첼시 합류가 그 예입니다. 그렇다면 2000년 이후 1월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한 감독들은 누구일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그레이엄 포터는 1월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한 감독으로, 그의 커리어 동안 58명의 선수 영입에 총 3억 8천만 유로를 사용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상대로, 포터의 이적 기록은 첼시 감독 재임 기간 동안 이루어진 영입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의 상위 5개 영입 기록은 모두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이뤄졌으며, 여기에는 엔소 페르난데스(1억 2,100만 유로), 미하일로 무드릭(7천만 유로), 브누아 바디아실(3,800만 유로), 노니 마두에케(3,500만 유로), 말로 구스토(3천만 유로)가 포함됩니다.
포터의 상위 10개 영입 중 나머지는 브라이튼 감독 시절에 이루어졌으며, 이 중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6위에 올랐습니다. 카이세도는 이후 첼시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아스널의 전설적인 감독 아르센 벵거는 2위를 차지했으며, 그의 최고 1월 영입 기록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으로, 이적료는 6,400만 유로였습니다.

리버풀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전 감독 위르겐 클롭은 상위 10위 리스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전설적인 감독들 사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클롭은 1월 이적 시장에서 22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총 2억 1,900만 유로를 지출했으며, 그중 가장 큰 금액은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할 때 기록한 8,500만 유로였습니다.
한편, 에디 하우의 순위는 다소 의외로 여겨질 수 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022년 1월 하우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키어런 트리피어와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포함해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조세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보다 단 100만 유로 적은 금액을 지출하며 8위를 기록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는 9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