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에 미래를 맡길 준비를 하고 있다.이번 주 초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바이에른과 데이비스의 에이전시인 ATG 매니지먼트는 계속 소통을 이어갔고, 합의에 도달하려는 의지가 항상 존재했다.

그 타협안이 이제 눈앞에 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4년 계약에 추가 1년 옵션이 포함된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데이비스는 2019년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000만 유로였으나, 데이비스가 원래 계약 조건의 여러 조항을 충족하면서 1,400만 유로로 증가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조건은 2020년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것이었다.

데이비스가 바이에른에 잔류하게 되면서, 화이트캡스는 다른 조항들이 충족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 계약은 최대 2,000만 유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데이비스는 MLS 역사상 8번째로 비싼 판매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이 목록에서 가장 비싼 캐나다 선수이며, 리카르도 페피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홈그로운(자체 육성)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알폰소 데이비스, 바이에른 뮌헨 잔류 – 그 의미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재계약 체결은 바이에른 뮌헨과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벌에게 있어 핵심적인 과제였다.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예정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에서 218경기에 출전해 12골과 34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그의 이탈은 클럽에 큰 손실이 될 뻔했다.

바이에른에서 뛰는 동안 데이비스는 분데스리가 우승 5회, 2020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DFB 포칼 2회 우승, 그리고 2021년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재계약은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와 플레이메이커 자말 무시알라의 계약 연장을 위해 논의 중이다. 특히 무시알라와 데이비스는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으며, 두 선수 모두 한 클럽에서 미래를 함께하길 원했다. 데이비스와의 계약이 성사된 만큼, 무시알라의 계약 연장 논의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