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클럽들은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 동안 거둔 경기 승수

트로피 개수로 성공을 평가하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경제적 수치를 통해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모든 클럽이 갈망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유니폼 및 머천다이징 판매량이다.

물론 리그 우승, 더비 승리, 혹은 컵대회 우승 몇 번이 클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당 클럽의 상징적인 색상을 입고 다니느냐다. 그렇다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축구 유니폼을 판매하는 클럽들은 어디일까?

매년 UEFA는 유럽 클럽 재정 및 투자 환경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는 유럽 주요 클럽들의 재정을 가장 포괄적으로 분석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 보고서에서는 각 클럽이 유니폼 판매 및 관련 머천다이징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도 조사한다. 2023/24 시즌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클럽들이 어디였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유럽 클럽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유니폼 및 머천다이징 판매에서 €196m(1억 9,6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유럽 내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클럽의 역사적인 성공, 전 세계적인 팬층, 그리고 스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영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 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가 각각 €171m(1억 7,1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리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잉글랜드 클럽들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146m(1억 4,600만 유로)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120m(1억 2,000만 유로)로 뒤를 이었다.

토트넘(€96m, 9,600만 유로)과 첼시(€95m, 9,500만 유로)도 전통적인 글로벌 강호들보다 다소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잉글랜드 내에서 지배적인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니폼 판매에서는 €76m(7,600만 유로)에 그쳤다. 이는 경기장 성적과 전 세계적인 팬층 규모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전통적인 강호들

갈라타사라이(€85m), 페네르바체(€69m), **셀틱(€35m)**과 같은 클럽들의 존재는 이들이 유럽 5대 리그 바깥에 위치하면서도 열정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터키 축구는 이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앞서 언급된 이스탄불의 두 거인뿐만 아니라 베식타스도 유럽 내 여러 강팀들을 뛰어넘는 유니폼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C 밀란, 아약스와 같은 클럽들은 여전히 그들의 역사적 명성을 활용하여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총 20개 클럽 중 영국 클럽이 7팀, 이탈리아 클럽이 4팀, 터키 클럽이 3팀, 독일 클럽이 2팀 포함되며, 다양한 리그에서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가진 클럽들이 높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