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여전히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강력히 평가받고 있다. 위르겐 클롭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은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며, 리버풀은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아스널에 승점 4점 앞서 있으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슬롯의 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일하게 완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다.

리버풀의 공격진은 리그 내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미드필드진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라이언 흐라펜베르흐는 슬롯 감독 아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버질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 듀오로 평가받고 있으며, 코너 브래들리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위협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개선이 필요한 포지션이자 우려를 낳고 있는 곳은 바로 레프트백이다. 앤디 로버트슨은 2017년 헐 시티에서 700만 유로에 영입된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 들어 그의 경기력이 하락했고, 코스타스 치미카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30세인 로버트슨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팀이 트로피 야망을 강화하려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캐러거는 12월 초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풀백을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앤디 로버트슨은 절대적인 레전드이지만, 매 경기마다 버티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치미카스는 그를 대체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 같다. 만약 리버풀이 1월에 레프트백을 영입할 수 있다면, 리그 우승 경쟁에서 매우 강력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레프트백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장 가치가 4천만 유로 이하인 후보 5명을 분석해봤다.

리버풀이 고려할 만한 앤디 로버트슨 대체자 5인

리버풀은 라얀 아이트누리를 몇 년간 주시해왔으며, 그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몰리뉴 구단은 고전 중이지만, 아이트누리는 22경기에서 4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앙제로부터 1,100만 유로에 영입된 이후, 그의 시장 가치는 1,700만 유로가 상승해 현재 3,500만 유로에 이른다.

울버햄튼은 팀의 주요 자산인 아이트누리를 판매하기 위해 이 평가액 이상의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몇 년간 재정적 압박에 직면한 바 있다. 그러나 아이트누리의 약점으로는 알제리 대표팀 소속의 그가 주로 좌측 윙백으로 활약하며, 그의 수비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점이 있다.

밀로스 케르케즈는 그의 나이, 잠재력,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고려할 때 완벽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1세의 그는 AZ 알크마르에서 본머스로 이적한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아래 본머스가 주목받는 팀으로 떠오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헝가리 국가대표인 케르케즈는 수비력이 뛰어나며, 좌측 측면에서의 강력한 운동 능력은 리버풀의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도 케르케즈 영입과 연결되었으나,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케르케즈는 안필드로의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 로빈슨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평가받을 만하며,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27세의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모하메드 살라와 부카요 사카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기록이다.

미국 국가대표인 로빈슨은 풀럼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풀럼이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그를 판매할 가능성은 낮다. 로빈슨은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었지만, 로버트슨보다 단 3살 어리다는 점은 리버풀이 풀럼 스타 영입을 망설이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겔 구티에레즈는 흥미로운 옵션으로, 그의 계약에 명시된 3,500만 유로의 방출 조항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구티에레즈의 영입은 2020년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지로나로 단 400만 유로에 판매하면서 포함시킨 바이백 옵션 때문에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다. 관련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룬 기사를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23세의 구티에레즈는 뛰어난 레프트백으로, 최근 몇 년간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로나의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훌륭한 영입 후보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 상황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달 패트릭 도르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또한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리에 A에서 강등 싸움을 벌이고 있는 레체는 이상적으로는 도르구를 여름까지 유지하고 싶어 하지만, 약 3,000만 유로에 이르는 제안이라면 유혹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

도르구는 본래 레프트백이지만, 이번 시즌 주로 윙어로 활약했으며, 잉글랜드 축구의 요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도르구가 로버트슨을 즉각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가 될지는 의문이다. 레체 스타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관련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